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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성성 호수공원 천천히 산책로 따라 한바퀴 돌아볼까

여행 & 축제

by 생각도둑 2022. 6. 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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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성성 호수공원 천천히 산책로 따라 한 바퀴 돌아볼까요?

오늘은 자주 가는 천안 산책로 성성 호수공원을 거닐어 보겠습니다. 이곳은 한낮보다는 밤에 가야 아래처럼 다리에 불빛도 나오고 근사한데요. 요즘 날도 덥고, 습하고 , 찝찝하고 , 또 날파리까지 아주 짜증 삼인방을 달고 걸어야 한다는 점도 알아 두시길 바랍니다.^^

 

여름은 진짜 집 밖은 위험하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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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한번 밤에 한번 코스를 지나고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려봅니다.

이곳은 사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핫 플레이스이기도 합니다. 생태를 복원해서 새들을 오게 한다더니 주변에 죄다 카페를 지어 댈 수 있게 허가를 내주었다느니... 대충 큰 틀만 잘 잡아놓고 만들었냐느니 말이 말이 많죠! 

 

제가 몇 번 다녀오고 느낀 점이랑 장단점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천안 시민으로서 객관적으로 말이죠^^

이곳은 주차장에서 내려오면 천안 성성 호수공원 산책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있는 위치도입니다. CG야? 나름 근사랍니다. 전체적인 틀에서는 상당히 잘해놓긴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디테일했더라면 정말 박수받고, 칭송까지 받는 명소가 될 수 있었음에도 비용 문제인제 또 탁상공론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후자를 생각하고 계시더라고요. 

 

딱딱 자 가지고 선 긋고 대략 아시죠? 뭐 그런 그림은 아니어도 탁상공론 뭐 다들 어떤 뜻인 줄 아실 테니 넘어가죠!!

한쪽은 포장 , 한쪽은 비포장 이렇게 되어 있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어느 쪽으로 가시든... 가시고 싶은 곳으로 가시면 될 것 같은데요. 아직 조성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큰 나무가 없어서 그늘이 없다는 게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호수 쪽 말고 반대쪽 밀인가? 저쪽에 쭉~ 나무가 있어서 그늘이 지었다면 요즘 같은 여름에도 너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공원을 돌 다보시면 주변에 쓰레기 같은 게 너무 많은데요. 누가 버린 것 도 있겠지만 조성하면서 발생한 쓰레기 또 기존의 호수 가장자리에 있던 쓰레기들은 정화하지 않은 것 같네요. 

이 부분도 디테일하고, 세심한 관리가 조금 아쉽습니다.

모기유충인지 벌레가 물에도 엄청 많더라고요. 소독 좀.... 플리즈~

그래도 확실히 물은 깨끗해진 듯해요. 새들이 날아와 물고기를 잡아먹는 모습 또 수영을 하는 모습도 자주 보이니까 말이죠!!

전반전으로 산책로랑 코스는 아주 훌륭합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일정한 코스에 화장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그리고 산책로에 집중을 해서 그런지 무언가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은 앞쪽에 뜨믄뜨믄... 그리고 끝이네요. 

이 부분도 매우 아쉽습니다. 걷기만 하고 그냥 가라는 말인가? 이런생각이 들 정도네요. 힘들면 바닥에 주저앉아...ㅜㅜ

 

천안 시청 옆에 체육공원 조성할 때 사실 센스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곳과 이곳은 극과 극입니다. 그곳도 기존에 있던 것을 제외하고는 그늘이 되어줄 나무는 없죠! 

이곳은 아마도 담쟁이덩굴같이 또는 장미꽃으로 빙글빙글 둘러싸게 할 모양인가 봅니다. 

기대를 해봅니다.

산책로를 걷다 보시면 이렇게 천안 성성 호수공원 내 서식하는 양서류, 또 어류, 조류 등등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략하게 쓰여 있어서 발걸음을 멈추고 한 번씩 보고 걷게 되네요. 아이들에게 다소 좋은 체험의 현장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구리 알... 장난 아니죠? 다들 지나가면서 징그럽다고 ^^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어린 시절 아버지와 회사 사람들이 겨울산에 갔을 때 개구리를 잡아 은박지에 구워 먹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저는 안 먹었지만...ㅋㅋ 주변에 삼촌들이 치킨이랑 맛이 똑같다고 자꾸 먹으라고 해서 울었던 기억도 추가해 봅니다.

걷다 보면 갈림길이 나온답니다. 좌측은 호수를 크게 도는 것이고, 우측은 다리로 호수를 가로질러 절반만 도는 코스인데요.

긴 코스는 약 1시간 조금 안되고, 하프는 20분이 조금 넘었던 거 같아요. 빠른 걸음으로 말이죠! 

천천히 걸으면 1시간 조금 넘고 , 반절은 30분 정도였던 거 같네요.

저기 보이는 골프장이 바로 옆이 투썸... 우리 아들과 가끔 둘만의 데이트를 주말에 즐기러 가는 커피숍이죠^^

토요일 저녁 6살 우리 아들은 저에게 와서 살며시 귀에다 이야기합니다. 

내일 아빠랑 커피숍 가고 싶다고 ^^ 시원한 곳에서 음료수도 먹고, 케이크도 먹고, 게임도 하고 싶어서 엄마에게서 벗어나려는 잔머리 ^^ 제가 또 기꺼이 이용당해주고 있습니다.

곳곳에 CCTV도 있고, 보안에는 진심인 듯 보입니다. 다리를 걷다가 떨어질 염려 또한 없답니다.

다리 중앙... 맨 위쪽에 불빛이 나온 그 자리입니다. 주간과 야간의 느낌은 다릅니다. 참... 저녁에는 모기 기피제 같은 것을 뿌리고 또 지참을 하시고 가면 조금 괜찮을 듯합니다.

정자도 보이고, 그런데 딱 하나... 몇 개 더 만들지...

하나 더 있었네요. ^^ 그런데 진짜 관리가 안되어서 거미줄 쳐져 있고, 주변에 수풀이 우거져서 진짜 무슨 정글 같은 느낌이네요.

생태체험 놀이터... 밑에 풀 보이시죠! 함부로 접근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이 사진은 4월쯤 찍은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사실 더울 때도 아니었죠! 지금처럼 말이죠! 그래도... 제초작업 좀 신경 쓰고, 조경에 관심을 가지셔야 할 듯하네요.

사실 공원 조성도 어렵지만 관리는 더 어려운 법이긴 해요. 

 

잘해놓고 욕먹는 꼴이니... 조금 더 할 때 세심하게 했다면... 진짜 좋았을 걸... 공원을 자주 가는 입장으로 너무 안타깝긴 합니다. 

 

오창 호수공원을 조금 보고 벤치마킹했더라면... 물론 그곳보다 뛰어난 점도 많이 있습니다.

산책로에는 자전거와 킥보드는 출입이 금지입니다. 저희도 아들이 가지고 간다는 거 놓고 왔습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그것을 벼슬 삼아 몰랐어요.라고 말하고 가지고 오지 마시길... 물론 모르고 가져오셨다고 해도 태우지 마세요. 공공이 이용하는 것은 정해진 규칙을 따라주어야 합니다. 사람이라면 말이죠!!

천안 성성 호수공원 산책로 최대의 단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산책로 사이에 갑자기 차도가 나옵니다. 그리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도 차량이 1대밖에 통과를 못하기 때문에 오고 가는 차량 산책하는 시민... 다 모두 한데 뒤섞어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또 여기는 아이들도 있고, 막 뛰어다니고 위험합니다. 

 

여기 도로를 호수 매운탕까지로 해서 없애고 마젠타 뒷길로 해서 주차장으로 연결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아쉽네요. 

비용이 조금 더 들어도 다리를 놓고, 도로를 옆으로 돌리는 방법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물론 정해진 비용 안에서 해야 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이곳을 현장답사를 하고도 이렇게 만들었다면... 음.... 그렇네요.

여기는 주차장이고, 주차장 옆에 놀이터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 놀이터는 한 번도 안 가보았네요.

이때는 6월 초 야간에 갔을 때인데... 바닥이 보일라고 하네요. 아주 메말라서... 비가 오지 않아서 호수가 진짜... 무슨 개벌처럼 바닥이 보이네요. 바닷물이 빠져나간 것처럼...

야간의 모습 나름 괜찮긴 합니다. 벌레만 없다면...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 이것도 만든 사람 정말 혼을 내주고 싶군요.

소변기 네 개 사람이 네 명 다 서있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정말 대충 만들었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그리고 초등학생용으로 만든 건지 제가 키가 172인데 참... 살짝 다리를 굽힐 뻔했습니다. 

 

무언가 있어서 좋지만 씁쓸한 천안의 공원들... 반성은 조금 해야 되지 않을까요?

 

도솔 공원 , 시청 옆 체육공원 , 이곳까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한번 관계자분이 보신다면 꼭... 찾아보시길...

저 혼자만의 생각아닌 한번 이라도 가본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 해서 단점을 지적했답니다. 저의 생각도 물론 반영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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