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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 호수공원 생태놀이터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 어때

여행 & 축제

by 생각도둑 2021. 9. 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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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 호수공원 생태놀이터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을 찾고 계시다면 이곳을 추천해 봅니다.

저희는 한달에 거의 한번꼴로 가는 거 같아요. 놀이터뿐만 아니라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잠시나마 도심 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사실 많이 있지 않거든요. 

엄청난 고층 아파트가 또 이색적인 풍경이라 할 수있고, 그 앞에 호수공원, 그리고 산책로와 넓은 잔디밭 이곳에 또 돗자리 하나 깔고, 낮잠을 자면 또 꿀맛이죠! 

예전에는 치킨도 시켜먹고, 치맥도 하고, 그랬었는데...요즘은 그런 분들은 없고, 돗자리 그리고 낚시의자를 펴고, 조금 휴식을 취하다 돌아가시곤 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우지니는 오창 호수공원 생태놀이터 이곳을 상당히 좋아한답니다. 여름이면 정해진 시간에 물도 계곡처럼 흘러 보내 줘서 물놀이도 하고, 봄과 가을에는 놀이터에서 아주 신나게 놀죠! 특히나 요즘 같은 가을이면 도토리를 줍는 재미까지 있답니다. 다만... 주운 도토리를 집으로 가져가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열심히 주워서 풀숲에 또는 나무 밑에 모아 두어야 다람쥐가 ^&^ 먹는다고, 우 지니가 가져가면 안 된다고 가르쳐 주네요. 나도 알아 짜샤~ ^^

청주 오창 호수공원 생태놀이터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으로 돈안 들이 자연과 힐링 그리고 놀이까지 모두가 가능한 장소죠! 요즘 같이 코로나로 또 더위를 피해 집에만 있었다면 날씨 선선한 요즘 아이와 함께 외출 어떠실까 하네요.

제법 와보았다고, 나름 숙련자 모드로 들어가는 우진군... 손으로 안 잡아도 우지니는 잘 올라가요라고 말을 하며 ㅋㅋ 엉거주춤한 자세로 경사면을 올라가고 있는 모습...

이 주변에 떨어진 도토리 줍기 모드 돌입... 갑자기 다람쥐 맘마를 걱정하는 꼬맹이...

엄마가 다가오니... 다시금 엄마에게도 달려가는 사랑둥이...

또다시 도토리 줍기모드 돌입... 아빠는 이만큼 주웠지... 다람쥐들이 어디 있나? 아빠가 먹기 전에 다람쥐에게 전달을 해야 한다는... 아빠는 이게 줘도 안 먹어... ㅋㅋ 아무튼 상상력 대장 우진 군...

이번에는 땅파기 모드로 돌입... 땅을 파면 누군가 숨겨놓은 보물이 있을 거라고 갑자기 보물 타령을 시작...

이 꼬맹이의 상상력은... 또 생각은... 도무지 알 길이 없는데...

미끄럼틀도 타고, 모래밭을 뛰어다니며 한참 무어라무어라 아이들에게 자기를 따라오라고... 누가 보면 다 아는 아이들인 줄... 그런데 이날 처음 보았다는 사실은 안 비밀... 처음 본 사람에게도 막 말을 걸고, 같이 놀자고 하는 이 친화력... 뭐지...

도토리가 없지 시무룩한 표정으로 이번에는 솔방울을 모아야 한다고, 겨울에는 추우니까 여기에 불을 붙여서 장작을 모아야 한다고... 누구??? 나??? 다람쥐??? 알 수 없는 말을 내뱉기 시작하는 5살 꼬맹이의 상상력... 이해 불가...

갑자기 또 집에 들어가야 한다며 지금 늦었다고 한다. 급한 일 있니? 늦긴 뭐가 늦어... 너랑 있다 보면 내가 웃음이... 혼자 상황극을 하는데 나는 뭐 관객이니? 전혀 나를 의식하지 않고, 혼자만의 드라마 속 주인공 놀이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5살짜리 꼬맹이... 나중에 연기대상 기대해 본다.

한참을 자연의 품에서 뛰어다니다가 킥보드를 탄다고 차에서 가져오라고 한다. 

그래.... 그래서 주차장에 가서 차에서 킥보드를 또 가져다 받친상황...

그런데... 안 타고, 잔디밭으로 이동 중인 생각을 알 수 없는 이 꼬맹이... 경치 타령을 하며 산책을 해야겠다고 한다.

아이코... 장단을 맞춰주려면 체력이 보통 되어야 하는 게 아닌 듯... 진짜 육아는 체력 싸움...

분수도 나오고, 삼삼오오 여기저기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힐링을 취하고 있다. 너무 좋은 거 같다. 

청주에서 결혼 후 천안에서 살면서... 천호지 호수공원이 있지만 약간 이런 느낌은 아니라 아쉬운 것이 있긴 하다. 이렇게 잔디밭에 쉴 수는 없으니... 산책로와 운동시설만... 아쉽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주운 도토리를 풀숲에 숨겨놓는 우진 군... 길에 놓으면 사람들이 가져간다고 여기에 숨겨놓고, 다람쥐에게 알려준다고 한다. 자기가 숨겨놓은 위치를 ^^이 순수함... 저기 맨홀 뚜껑 아래에 자기가 놓았다고, 찾기 쉬울거라고 ㅋㅋㅋ 기특하네...

CCTV 걱정도 해주는 우진군... 저것으로 경찰 아저씨가 다 보고 있다고 도둑이 나오면 바로 신고를 해야 한다고 한다.

예전에는 119랑 112랑 헷갈려하더니 이제는 제대로 알고 있다. 

그렇게 오창 호수공원 생태놀이터와 산책로 탐방을 마치고 우리는 집으로...

코로나 때문에 청주와 천안, 충북에 있는 웬만한 공원은 거의 다 가본 것 같다 ^^

 

청주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을 찾고 있다면... 여기를 한번 추천해 봅니다.

돈 안 들이고,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정말 좋은 장소... 여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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