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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장고항 차박 캠핑 일탈 여행의 즐거움 어때

여행 & 축제

by 생각도둑 2022. 7. 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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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장고항 차박 캠핑 일탈 여행의 즐거움 어때요?

오늘 떠나볼 목적지는 바로 당진 장고항입니다.

장인어른께서 예전부터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일요일 ~ 월요일 일박을 하는 일정이었죠!

 

이곳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차박의 성지로 불리는 곳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잘 모르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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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맛이간 내비게이션 대신 똑똑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곳으로 왔죠!! 예전에 네비가 멍청하게 일산 가는데 인천 국제공항으로 가는 도로로 안내를 해주더라고요. 그때 부실 뻔했는데... 성질을 ^^ 릴렉스 하고, 이제 스마트폰을 이용하죠! 차가 2012년식이라 이제 바꿀 때가 되었죠^^

다음날 해무가 가득한 이곳의 모습 ...영화의 한 장면 같더라고요.

 

당진 장고항 차박 캠핑 계획중이시라면 저의 포스팅을 나름 잘 보시길 바랍니다. 구석구석 나름 잘 찍었다고 ㅋㅋ 자부합니다. 화장실만 빼고요. 

 

사진에 없는것은 설명으로 아주 야무지게 이야기해드리죠!!

멍청한 저의 자동차 네비 ㅋㅋ 너의 수명은 다했다.

 

아무튼 이곳은 국가어항으로 공모사업에 확정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낚시를 금지한다고 하던데... 불법인지 합법인지는 저는 낚시에 취미가 없어서 안 하지만... 다들 ㅋㅋ 하시더라고요.

주말이면 차가 항상 가득하다고 합니다. 전국에서 볼 수 없는 온갖 캠핑카가 다 모이는 곳이라고 하니 금, 토 이때 한번 지나는 길이시면 들려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사람 많은 날을 피해 일요일 점심에서 월요일 오전까지 있었답니다.

 

사실 주변에 산책 말고는 할 게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상당히 심심해합니다. 

주변에 물놀이장 같은 것을 만들어 놓으면 여름철에... 다소 관광객이 더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늘막도 해놓고 말이죠^^ 저만의 생각이지만요. 다 자갈로 이렇게 주차장을 만들어 놓아서 그늘 하나 없어서 엄청나게 덥긴 합니다. 

하지만 캠핑카라면 딱히 주차장 방해 없이 된다면 크게 상관없죠!!

요렇게 저희는 자리를 펴고, 정착을 했습니다. 

장인어른께서는 엄청 가고 싶으셨는지 ㅋㅋ 아침 일찍 오셔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시고, 저희는 저 오전에 운동 좀 하고, 넘어갔죠!!

도착했는데... 우리 둘째는 꿈나라 ~ 그래서 깨우지 않고, 조금 내버려두고, 저는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다녀오니 ㅋㅋ 잠에서 깨어서 외할아버지 품에 안겨 바나나를 폭풍 흡입 중에 있더라고요 ^^

바로 옆에 수산물 시장도 있어서 회 한 접시에 소주 한잔 하기도 딱 좋습니다. 안에 먹을 수 있게 테이블이 있어서 시원하게 소주한잔 회에 매운탕에 가능합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수산물 시장이 휴무입니다. 이것도 알아두세요.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 저도 회에 소주한잔 간절했지만 꼬맹이들이 있어서 꾹~ 참았다가 저녁에 혼자 홀짝홀짝 마셔버렸네요.

 

당진 장고항 캠핑 차박 포인트는 화장실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이죠! 수산물 시장 옆에도 있고 , 시장 내에도 있는데요. 안쪽은 다소 사용할만하지만 밖에는 대변기가 와우~ 서프라이즈 소변기는 가능하겠지만요. 여성 쪽은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와이프는 수산물 시장 안쪽을 이용했다고 하고요. 별다른 말을 안 하는 것을 봐서는 그냥 무난하긴 한가 봅니다. 

오징어도 판매하고 있고, 테이크아웃 커피랑 오뎅, 다트 던져서 풍선 터트리기 ㅋㅋ 튀김도 판매를 하고 있었답니다.

먹거리는 제법 있고요. 편의점은 너무 가까이는 아니지만 차를 타고 3~4분 거리에 있으니 다녀오실만할 텐데 걸어서 가기에는 다소 멀 수도 있어요. 술이나 물 등 먹거리는 미리미리 사 오셔서 쟁여두시길 권해드립니다.

여기 샤워시설도 있었으면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살짝 있네요.

가까운 왜목마을에 해수욕장이 있어서 이곳은 항이다 보니 시설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설치가 안되어 있을 수도 있는데요. 다음날 왜목마을에서 모래놀이를 좀 하고 가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해변을 공사하고 있더라고요.

 

본격적인 여름맞이 준비 중이었던 거 같습니다.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겠습니다.

곳곳에 어선이 상당히 많이 있네요. 짠~ 그 냄새도 주변에 가득하고요. 

뜨겁고, 미지근한 바람을 맞으며 빨간 등대가 있는 곳까지 한번 가봅니다. 

당진 장고항 차박 캠핑 일탈 여행의 즐거움 떠나볼까요?

사랑의 콘서트도 열려서인지 주변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하더라고요.

TV 가요무대였던가? 그곳에 나오셨던 여성 가수 분도 노래를 몇 곡 부르시더라고요. 저는 본 적이 없지만 ^^ 설명해주시는 분들이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저도 멍하니 이곳에서 노래 한곡을 듣고 천천히 또 산책을 해보았습니다.

그늘만 조금 더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전국의 캠핑족들을 이곳으로 모이게 할 수 있는... 그런 이벤트나 컨설팅을 한번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차장이 엄청 넓게 되어 있더라고요. 정비도 잘 되어 있고, 직업이 부동산 관련 마케팅 업무를 하다 보니 이런 부분이 ㅋㅋ 다 수익으로 보이네요. 살짝 오지랖이 끼어 있긴 하지만요.

밑으로 내려가면 인스타 감성의 성지도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꼬맹이들 데리고 사진 찍어야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출입금지라고 쓰여 있더라고요. 뭐지... 그래서 괜히 찝찝해서 내려가진 않았답니다. 

 

무언가 여행 와서 핫스폿에서 사진을 찍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출입금지인데... 뭐 어쩔 수 없죠!

철수한 차량들도 많지만 아직까지 남아 있는 텐트들과 캠핑카들... 천천히 구경을 해보았는데요.

앞에서도 살짝 말씀드렸지만 쉽게 볼 수 없는 캠핑카들이 이곳에 모두 집결을 한다고 하니 ㅋㅋ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와보시길... 카라반에 희한한 텐트... 진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캠핑카 안에 텐트를 틀어놓으면... 천국이 따로 없죠! 이곳 만한 곳이 없죠!!

싱글벙글인 우리 꼬맹이도... 해맑게~ 웃고, 그냥 돌아다니기 좋아해서 엄청 왔다 갔다 에너지 소비를 했답니다.

완전 이런 표정으로 말이죠^^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오셨다면 항 쪽에 근접할수록 조금 조심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게 낚시 바늘이 몇 개 보이더라고요. 

 

진짜 몰상식한 사람들이 제법 있는 듯합니다. 재미있게 즐기고 가져온 거 다 챙겨 가야지 낚싯바늘 그냥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간혹 있더라고요.

 

그리고 쓰레기... 다들 잘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한두 사람 때문에... 진짜 모든 게 바뀌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나 하나쯤이야.... 그냥 안 하시면 됩니다. 조금 귀찮고 번거로워도 할 건 해주셔야지... 문화시민이죠! 그렇죠?

점심은 찜닭으로 결정!! 장인어른께서 ㅋㅋ 점심은 대충 드신다고 했던 거 같은데... 밥 안 먹냐고 ㅋㅋ 배가 고프시다고 ㅋㅋ 그래서 저녁에 먹으려고 했는데... 점저?로 해치웠죠!! 저녁은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 먹었고요. 

집 밖에서는 뭔들 먹어도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이것은 밀 키트로 사 온것데 맛이 꽤나 괜찮더라고요. 배가 조금 더 고팠다면 국물에 밥도 말아서 먹었을 듯 ㅋㅋ 양념이 괜찮더라고요.

밥 먹고 둘째랑 산책... 첫째는 게임한다고 정신이 없더라고요.

이곳에 유어장 체험학습도 가능하니 갯벌체험을 통해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색다른 체험을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이것도 조금 아쉽네요. 못해보고 온 게... 다음에는 기필코 해보겠다 ^^

둘째와의 산책을 마치고 오니... 게임을 계속해서 ㅋㅋ 엄마한테 혼나고, 저랑 또 산책ㅋㅋ 이거 뭐 나 가이드야 뭐야

이곳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나 ㅋㅋ 아이들이 할 게 없다는 거 닌텐도나 이런 거 있으면 아이들이 하기에 좋기는 하지만 또 그것만 계속할 수가 없기 때문에 책도 읽고 그러면 좋은데... 6살이라 아는 글자가 제한적이니 ㅋㅋ 오늘부터 저녁시간에 잠자기 전에 책 좀 꾸준히 읽어줘야겠습니다. 하루애 20~30분 시간 내면 되는데... 정말 못된 아빠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어른들은 사실 이런 곳에 오면 술판.... 아니겠어요? ^^

등대에 가까이 갈수록 우지니는 무언가 흥분 상태... 갑자기 별이 그려진 바닥 중앙에 가더니 변신을 시도랍니다.

자기는 사실 트랜스포머 범블비라고 하며... 내가 기계를 낳았네... ㅠㅠ

그런데 아빠는 왜 그랑죠가 생각나지... 이게 세대차이인가 보다

등대 앞에서도 찰칵 ~ 그리고 갑자기 태권도를 하며 공격을 하네요. 

야 인마~ 아빠 특공무술 2단이다. 까불지 마라~ 자꾸 까불면 지구 상에서 없애버릴지도 모른다 ㅋㅋ

모든 게 사랑스러운 나의 보물 1호... 둘째는 첫째 때 보이지 않았던 사랑스러움이라면...

첫째는 그냥 내리사랑인 듯...

애교도 많고, 참... 그냥... 내전부...

사진을 잘 안 찍으려고 해서 또 설명을 해주었죠! 여행을 오면 흔적을 남겨야 한다고, 아빠랑 엄마랑 우 지니랑 유나랑 소중한 시간을 기록해야 한다고, 나중에 아빠가 할아버지가 되면 우 지니와 추억을 떠올리며 보려고 많이 찍는 거야....

이해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거부하지 않고, 포즈를 취해주는 우진 군 ^^ 

 

나중에 아빠도 할아버지가 되는 것을 알고 살짝 충격을 받았나 보다... 아빠는... 엄마는... 계속 엄마 아빠로 있는 줄 아는가 보다... 아직까지는....

다음날 아침에 먹은 소고기 스테이크... 그리고 저녁에 나 홀로 맥주에 진라면 부셔먹기... 그렇게...

일탈 여행 당진 장고항 차박 캠핑은 끝이 났다. 

아침에 일어나서 사이좋은 척하는 꼬맹이 둘 ^^ 내복 차림으로 밖의 공기를 마셔보고 있다.

해무가 가득.... 등대는 안개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고, 갤럭시 S20 울트라로 찍은 사진인데... 나름 괜찮다. 언제부터인가 집에 있는 미러리스 소니 a7 m3는 장식품이 되어버린 지 오래... 가지고 가도 ㅋㅋ 안 쓴다는... 이런...

당진 장고항 캠핑 일탈 여행의 즐거움 이렇게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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